诗歌翻译——《访客》郑玄宗
郑玄宗 著 莉莉娅 译
一个人走近你
其实,
是一件无与伦比的事。
因为
一起来的,
还有他的过去
他的现在
和
他的未来。
那是一个人的一生在走近你。
走近你的是
易碎的
或是已碎的心。
那心留下的种种印记
也许
只有风可以捉摸。
若我心如风,
必热烈迎之。
***
방문객 / A visitor – 정현종
Written by Hyunchong Jung / Translated by Sangjoo Lee
사람이 온다는 건
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.
A man’s coming
is, in fact, a tremendous thing.
그는
그의 과거와
현재와
그리고
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.
It’s because he comes along
with his past,
with his present,
and
with his future.
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.
It’s because a man’s entire life is coming.
부서지기 쉬운
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
마음이 오는 것이다 – 그 갈피를
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
마음.
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
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.
The heart being fragile,
therefore having been broken,
is coming – The heart
maybe winds can try groping
its marks.
If my heart imitates such winds,
after all, it must be a warm welcom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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